결혼 20주년 기념일 당일, 첫사랑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아들을 데리고 해외로 떠난 아내는 그곳에서 납치를 당하고 만다. 박성후는 돈을 들고 그들을 구하러 갔지만, 돈이 부족한 탓에 아내의 첫사랑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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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버리기로 했습니다는 결혼 20주년 기념일 당일, 아내가 첫사랑의 생일 축하를 위해 아들을 데리고 해외로 떠나 납치되는 충격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상황은 단순한 ‘배신’이 아니라 오랜 억압과 정체성 혼란 속에서 비롯된 비극적 결정입니다. 남편 박성후는 가족을 지키려는 의지와 동시에 타인(첫사랑)을 구할 수 없는 무력감 사이에서 점차 자기 정체성을 재정립하게 됩니다.
아내는 외부에선 완벽한 주부이지만, 내면에선 오래된 감정과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잃어갑니다. 그녀의 해외 여행은 도피가 아닌, 자신을 되찾기 위한 마지막 시도였습니다. 납치라는 극단적 상황 속에서 그녀는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과거와 화해하고 미래를 선택하는 주체적 인물로 서서히 변화합니다.
초반의 분노와 혼란을 거쳐 박성후는 ‘가족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다시 이해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가족을 버리기로 했습니다는 제목처럼, 그는 과거의 틀을 버리고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이 드라마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진실과 용기 있는 자기 성찰을 섬세하게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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